文대통령 부정평가, 첫 40%선 넘어서

리얼미터 2507명 조사…“개각 잘했다” 51%

경제 이슈로 야권의 공세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을 넘어섰다. 민주당 지지율도 40%대 초반을 간신히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7~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내린 55.2%(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7.3%)로, 3주 연속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오른 40.0%(매우 잘못함 23.2%, 잘못하는 편 16.8%)로 집계됐는데,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을 넘었다. 보수층, 경기ㆍ인천, 부산ㆍ울산ㆍ경남(PK), 50대와 40대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에서는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4%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40%대 초반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18.8%로 1주일 전에 회복했던 20%대에서 다시 10%대로 내렸으나, 주 후반에는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월 30일 단행된 문재인 정부 개각에 대해선 국민 절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8ㆍ30 개각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잘했다’(매우 잘했다 16.4%, 잘한 편이다 34.4%)는 긍정 평가가 50.8%로, ‘잘못했다’(매우 잘못했다 10.6%, 잘못한 편이다 17.4%)는 부정 평가(28.0%)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 호남과 수도권, 충청권,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 평가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우세했고, 대구ㆍ경북(PK)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등 영남과 무당층에서는 긍정ㆍ부정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긍정 평가가 진보층(잘했다 67.8% vs 잘못했다 12.8%)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 (47.4% vs 31.2%)에서도 우세했다. 보수층(잘했다 25.8% vs 잘못했다 52.1%)에서는 부정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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