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8개국 300명, 서울서 ‘대기질 개선방안’ 찾는다

제7회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 모습. [서울시 제공]

-4~5일 시청서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시청 신청사에서 ‘2018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후 8회차를 맞은 이 포럼에는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동북아시아 4개국 18개 도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동남아시아 4개국 7개 도시 등 모두 25개 도시가 참여한다. 각 도시 대표와 대기환경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서울과 함께 인천, 수원, 경기, 충남이 참가해 수도권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7월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ㆍ도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를 가진 후 공동 협력 방안을 찾는 첫 자리다.

포럼 첫 날에는 김록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부 환경보건 총괄책임자가 ‘대기오염, 시민건강의 최대 위협’을 주제로, 문길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이 ‘메가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 각 도시 공무원과 전문가가 교통ㆍ생활 부문 배출 저감 방안을 발표한 후 도시 간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한ㆍ중ㆍ일 주요 도시 정부 관계자와 환경 전문가, 시민 단체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뤄진다.

이날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하는 ‘한국 지방정부 탈라노아 대화’도 열린다. 탈라노아 대화는 지난해 11월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구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서 출범해 올해 12월 기후총회(COP24)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화 과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탈라노아 대화에선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 향후 계획이 공개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지구 평균 온도를 1.5도 줄이자는 국제 목표에 어떻게 도움줄 수 있을지도 논의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베트남 하노이 등 미세먼지로 몸살 앓는 동남아 도시에 미세먼지 관리 노하우를 전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세먼지는 어느 한 도시나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인접한 도시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더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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