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주52시간 근무제 ‘긍정적’

급여 줄 것 우려도 80%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지난 7월1일부터 300인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행 이후 삶의 질 변화는 이전과 별 차이가 없다(57.2%)는 의견이 많았으며, 급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우려(80.0%)도 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월3~1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를 보면, 근로시간 단축에 긍정 평가(64.2%)가 부정평가(28.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긍정평가는 특히 2030세대와 사무·관리·전문직과 정규직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부정평가는 60대 이상과 농업,임업, 어업 및 자영업 종사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 노동시간 단축 도입 시기는 현행 계획대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65%)이 도입시기를 늦춰야 한다(23.8%)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들은 또 노동시간 단축이 경제에 ‘긍정적’(53%)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자리가 늘 것’(48.7%)으로 전망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주어진 시간은 주로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64.0%)으로 나타났다.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공존했다. 자기개발’(70.4%),가족과 보내는 시간 증가’(70.2%),야근 관행 감소’(67.7%) 등 기대가 큰 반면,급여가 줄 것(80.0%)이란 걱정이 많았다.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탄력근무제, 자유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 도입’(52.3%)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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