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LG하우시스, 페트병 재활용 ‘가구용 필름’ 개발


관련 업체 첫 양산…30평 아파트 주방용 평균 70개 소요

LG하우시스(대표 민경집)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사진>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페트병의 불순물로 인한 색상과 품질의 편차, 합판과 필름 사이가 벌어지는 박리현상으로 인해 재활용 페트(PET)를 필름 원료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LG하우시스는 구조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박리문제와 색상 및 품질 편차를 해결, 가구용 필름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소재인 합판(MDF, PB) 표면에 붙여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마감재다. 나무는 물론 대리석이나 금속 등 여러 패턴과 유·무광 질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부엌가구, 옷장, 책상 등에 적용된다.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전용면적 84㎡(32, 34평형) 아파트 한 세대의 주방가구에 적용할 경우 약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다. 연간 생산량을 고려하면 약 1500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하우시스는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가구용 필름 시장에서 일본업체와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통해 확고한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전략이다.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강신우 전무는 “환경 친화적 제품을 늘리고 있는 유럽 및 북미 등 글로벌 가구업체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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