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무릎 호소’ 1년…11개 교육지원청에 담당 장학사 배치

[사진=강서 특수학교 관련 토론회에서 장애아동 학부모들이 무릎꿇은 모습. JTBC 뉴스 영상 캡처]

- 서울교육청 5일 ‘특수교육 혁신을 위한 간담회’ 개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건립을 위한 장애 학생 학부모들의 ‘무릎 호소’가 있은지 1년이 지나고 있다. 이 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지역민과의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더불어 서울 특수교육 발전 추진단의 특수교육 혁신을 위한 추진 과제도 마련됐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5일 ‘무릎 호소 그 후 1년, 특수교육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1년전 무릎 호소로 관심을 받았던 장애학생 학부모와 특수학교 및 통합교육 현장의 교장, 교사, 대학교수, 교육부 및 교육청 특수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4개 분야 28명의 TF위원 및 특수교육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된 ‘서울 특수교육 발전 추진단’은 4개 정책분야(▷정의로운 차등을 위한 특수교육 지원 체제 개선 ▷모두가 공감하는 따뜻한 통합교육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체제 구축 ▷수요자 중심 특수교육지원센터 혁신)를 중심으로 16개 핵심추진과제와 44개 세부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체감하는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 조직 개선, 장애유형 및 지역여건을 반영한 특수학교 재구조화, 장애공감,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방과후 학교 지원 확대,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특수교육 지원 인력 배치 확대 등이 있다.

특수교육 조직 개선 과제에는 현장 중심의 체감하는 특수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전담부서 설치, 11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특수교육전공 담당 장학사 배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특수학교 재구조화 과제로는 서울 미래 특수학교 재구조화 컨설팅단 조직, 특수학교 신설에 따른 기존 특수학교 특성화 사업, 특수교육대상학생 재배치 기준 및 중장기 특수학교 배치계획을 수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 외에도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장애공감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사회 연계 방과후 학교를 확대하기 위한 지자체와 업무 협약,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특수교육실무사 연차별 증원 등의 내용이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더 이상 서울교육가족 누구도 교육을 위해 무릎을 꿇는 일이 없고, 특수교육을 더 이상 특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보편적인 교육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제 9월 5일은 더 이상 무릎 호소가 아닌 통합교육의 미래 지향적 서울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더불어 한걸음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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