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공연·콘서트·직업체험…9일간의 도심축제 ‘서리풀페스티벌’ 열린다

8~16일 반포한강공원 등서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반포한강공원, 예술의전당, 양재천 등 서초구 일원에서 ‘서른의 서초 젊음으로 하나 되다’란 주제로 2018 서리풀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8일 오후 3시 방배동 뒷벌공원에서 ‘방배 비보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 5대 비보이 메이저 대회 석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하며 명성을 떨친 ‘진조크루’와 스트리트댄스의 1인자 ‘제이블랙’ 등이 출연해 춤을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7시 서초구청 특설무대에서는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그룹 SES 메인 보컬 바다와 가수 휘성이 무대에 오른다.

9일 오후 7시 양재천 수변무대(영동1교~2교 사이)에서는 서초구에서 30년 이상 거주한 서초구 홍보대사이자 서초컬처클럽인 가수 민해경ㆍ혜은이ㆍ남궁옥분ㆍ권인하가 출연, MC 김승현의 사회로 인기곡을 부른다.

11일 오후 4시 양재역 인근에서 ‘양재 말죽거리 축제’가 열린다. 말 5필의 행진과 공연, 말 먹이를 주는 마방 체험 등이 준비됐다. 서초구 노인들은 교복을 입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재연한다.

13일 오전 9시 서초구청 광장에는 드론전문가,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인기 유망직업 총 30개 직업 체험장이 설치된다. 지역 내 청소년들이 상담과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청소년 JOB페스티벌’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는 주민 300여명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장기자랑 경연이 열린다.

오후 7시30분 반포심산아트홀에서는 오케스트라 ‘디토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방배카페골목에서는 15일 오후 6시부터 가수 홍진영, 강진 등이 열창하는 지역상인 주도 ‘방배카페골목 한마음 축제’가 진행된다.

14일 오후 7시30분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주인공 서희태의 지휘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갈라쇼가 개최된다.

15일 오전 10시 잠원체육공원에서는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잠원’에서 유래한 ‘잠원나루 축제’가 진행된다. 잠원동의 역사성을 살려 누에 생태 체험관을 운영한다. 같은 시간 서초동 용허리 공원에서는 ‘반려견 축제’가 열린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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