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첨단 보안기술 적용한 카지노 칩스 개발한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오른쪽)과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은 3일 서울 삼성동 GKL 본사에서 카지노 칩스의 보안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안사업 부문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조폐공사가 카지노에서 쓰이는 현금 대용화폐인 ‘칩스(Chips)’에 위ㆍ변조 방지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한국관광공사 산하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3일 카지노 칩스의 보안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안사업 부문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양사 사업부문의 시장개척 및 확대 ▷협력사로서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상호 공동이익이 되는 사업부문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조폐공사와 GKL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 개발할 칩스에는 조폐공사의 입체보안 기술과 비공개 특수감응물질 등 최첨단 보안요소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GKL은 외국 관광객 유치 및 외화 획득 증대, 국내 카지노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카지노 업체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고 있다.

조폐공사와 GKL은 중소기업과의 협업에도 초점을 맞춰 기술 이전과 생산 위탁 방식으로 민간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조폐공사와 GKL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넘어 국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