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가 오는 6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18(Land Forces 2018)’에 통합 부스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랜드포스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로, 한화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한화는 호주 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Land400 Phase3)을 겨냥해 ‘AS 21 레드백(REDBACK) 장갑차’ 프로토타입을 모형으로 처음으로 선보였다. 장갑차 개발에 참여한 안병철 한화디펜스 호주사업부장은 “AS 21 레드백 장갑차는 미래형 궤도장갑차로, 호주 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맞춰 새롭게 제안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인 Land400 Phase3은 사업 규모가 전투형장갑차 400여 대에 이르며, 2022년 하반기에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또 수출형 K9 자주포(한화지상방산), 국방로봇(한화지상방산), K21-105 경전차(한화디펜스), 비호복합 대공화기(한화디펜스)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였고,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소개된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도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세진 기자/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