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PB상품 ‘구르미소다’ 한 달 새 20만개 판매

[사진=밀키스와 유어스블루레몬에이드를 조합한 ‘구르미만든크림소다’. GS25은 지난 7월 이 상품을 PB상품으로 내놓은뒤 출시 한 달만에 20만개 이상 판매했다]

- SNS 화제된 밀키스+블루레몬에이드 음료 조합 활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GS25 꿀조합 음료’로 뜨거웠던 키워드가 상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7월 자체상품(PB) 상품으로 출시한 ‘구르미만든크림소다(구르미 소다)’가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이상 팔리며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고 4일 밝혔다.

구르미 소다는 새로운 방법으로 상품을 재창조해 즐기는 소비자를 일컫는 모디슈머(Modify Consumer)들에 의해 탄생한 음료 조합을 상품화한 사례다.

SNS에서 ‘GS25 꿀조합 음료’로 밀키스와 블루레몬에이드의 조합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얼음컵에 밀키스와 블루레몬에이드를 1대2의 비율로 부으면 된다. 두 음료의 조합은 독특한 비주얼과 청량감으로 인기를 끌었다.

GS25는 구르미 소다의 출시를 기획하면서 기존 조합 음료의 복합적인 향과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두 달여간 50회가 넘는 시음 테스트를 거쳤고 원재료 조합의 최적 비율을 찾아냈다.

구르미 소다는 크리미한 유탄산 음료의 부드러움이 구름으로 표현됐고 블루레몬과의 조합을 감성적으로 고객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독특한 상품명으로 태어났다.

GS25는 구르미 소다의 용량을 350㎖ 페트로 출시해 탄산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장시간 음용 가능하도록 보관과 음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김도경 GS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콜라, 사이다로 대변되는 탄산 음료 카테고리는 고객들이 오랫동안 선호해온 전통적 유명 상품들이 워낙 많아서 신상품 출시 시도 자체가 부담스러운 카테고리인데 이렇게 한 달 만에 대박을 터뜨릴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집착을 통해 다양한 히트 상품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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