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범’된 인기 록밴드 보컬…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선고

재혼한 부인과 그의 자녀에게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1990년대 인기 록밴드 보컬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때 인기 절정을 구가하던 록그룹 보컬로 활동하던 가수가 재혼한 부인에게 폭력을 가하고 집안의 집기들을 부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성보기 부장판사)으로 열린 재판에서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넘겨진 가수 겸 공연기획자 A(49)씨에게 지난달 30일 징역10월에 집행유행 2년을 선고했다. 또한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16년 재혼한 B(42)씨와 그의 자녀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중순께 지인들과 1박2일 여행을 가려고 한 것에 대해 B씨가 “외박은 안 된다”고 따지자 폭언과 함께 쿠션으로 두 차례 걸쳐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로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당시에도 A씨는 하드케이스 파우치로 부인의 머리를 때리고 벽에 걸려있던 액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며 밖으로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날 새벽 3시쯤 술 취해 집으로 돌아온 A씨는 “XXX아, 다 부셔줄 테니 경찰 다시 불러”라고 소리치며 잠을 자고 있던 부인을 발로 차면서 물건을 던졌다. 이에 B씨의 자녀가 다시 경찰에 신고하자 골프채를 꺼내 방문을 부수며 집안의 물건들을 부숴 B씨와 자녀들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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