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확대되는 온라인 쇼핑액, 월간 10조원 육박…폭염에 배달음식 주문 급증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매월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에는 기록적인 폭염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한 음식과 물건 주문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거래액이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45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7%(1조7490억원) 증가했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통계를 작성한 작년 1월 이후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올해 7월이 가장 많았다.

7월에는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용 가전제품 판매, 배달음식 주문, 간편 가정식 구입 등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 예약 및 철도 등 교통서비스 이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온라인쇼핑 실적을 주요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가 30.8% 늘어난 것을 비롯해 가전(22.5%), 패션(17.9%)도 크게 늘었다.

특히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하는 ‘음식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7월 한달간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4667억원으로 작년 7월(2441억원)보다 91.2% 증가했다. 작년 1월 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금액이다.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가운데 90.1%인 4207억원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주문됐다.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바코드형 상품권인 ‘e쿠폰 서비스’의 온라인 매출액은 1718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4623억원으로 양쪽 모두 집계 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식품 판매액은 1조4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6% 늘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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