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동대문에 2호점 낸다

두타몰 지하 2층, 이마트와 시너지 기대
상권 맞춰 심야영업·외국고객 상품강화
재미·가성비 극대화 20~30대 주 타깃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야심작으로 선보인 ‘삐에로쑈핑’이 동대문에 2호점을 오픈하며 영역 확장에 나선다. 동대문이 새벽ㆍ심야 유동인구가 많고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류문화 중심지’라는 점을 감안, 상권에 맞는 상품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6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삐에로쑈핑 2호점을 개점한다고 5일 밝혔다. 2호점은 1408㎡(약 426평) 규모로, 약 3만20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마트는 이번 동대문 두타몰 입점을 통해 삐에로쑈핑 강북시대를 열며 1호점 강남 코엑스점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용진 만물상’이 강북에 진출한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 2호점이 입점하는 동대문 두타몰의 상권은 삐에로쑈핑이 타깃으로 하는 주 고객층과 맞아 떨어져 이마트에게는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삐에로쑈핑은 ‘재미’와 ‘가성비’를 극대화한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20~30대 고객을 주 타깃층으로 잡고 있다. 실제 방문 고객 비율 또한 20~30대가 54.1%로 절반이 넘는다.

두타몰 방문 고객 역시 2030이 전체 고객 중 70% 정도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삐에로쑈핑과는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오픈하는 이마트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 쑈핑’ 2호점.

이마트는 ‘한류 문화 중심지’인 동대문의 상권 특성을 살려 삐에로쑈핑을 ‘한국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키울 예정이다.

삐에로쑈핑 두타몰점은 입구 바로 앞에 외국인 고객 대상 한국 기념품 매대 2동, 일본 인기상품 매대 2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 인기 먹거리, 아이돌 굿즈, K뷰티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았다.

또 전용 매대 이외에도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고급 분유, 죽염, 한방 샴푸, 생리대 등의 한국 헬스&뷰티(H&B) 상품과 인기 가공식품, 카카오ㆍ라인 캐릭터 상품, 전통 수저, 중국어 전용 전기 밥솥 등의 상품군을 강화했다.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편의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매장 내 안내 문구도 한글 뿐 아니라 영문과 중문, 일부 상품에 한해서는 일본어, 아랍어도 함께 표기한다.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삐에로쑈핑도 심야 영업에 나선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했던 코엑스점과는 달리 삐에로쑈핑 두타몰점은 오전 10시30분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유진철 삐에로쑈핑 담당 브랜드매니저(BM)는 “두타몰은 연간 8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한류문화와 쇼핑의 중심지로 국내 고객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유치 또한 기대하고 있다”며 “새벽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심야 상권과 삐에로쑈핑의 심야 영업이 결합해 동대문 전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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