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피해 속 ‘피자 배달’…“목숨은 생각 안하나” 네티즌들 분노

[사진=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4일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강한 바람에 쓰러진 피자 배달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배달부는 피자배달을 위해 도로 한 가운데에서 강한 바람 때문에 오토바이를 지탱하며 넘어지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도로는 텅 비어있고 텅빈 도로 속 홀로 고군분투 하는 배달부, 그러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제비’에 배달부는 결국 도로에 오토바이와 함께 쓰러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오토바이를 일으켜 보려고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당시 장면을 촬용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일본 도미노피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던 상황에서 피자 배달부가 목숨을 담보로 배달을 해야 했다”며 분노했다.

한 네티즌(@Six****)은 “영상 속 피자배달부를 고용한 업주의 총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tara****)은 “배달부는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 배달을 시킨 사람들이 나쁘다”며 주문자를 비난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두고 “배달을 시킨 업주가 문제”라는 쪽과 “이 날씨에 주문을 시킨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는 쪽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태풍은 일본에서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받고 있다.

4일 오사카 시내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8.1m에 달했고, 사람이 걸어 다니거나 서있기 어려웠다.

오사카 시내 곳곳에 강풍으로 파손된 차들이 뒹굴었고 건물 외벽이 붕괴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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