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채용 혁신’…현업팀이 직접 채용방식 결정

현대모비스는 맞춤형 인재 채용을 위해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현업주도 채용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부터 전국의 대학교를 찾아 채용 정보를 공유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현대모비스]

- 현업팀이 직접 지원자 서류 검토하고 새로운 면접방식 개발…지원자 전문성 철저 검증
- 즉시 실무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 선발, 지원자 입장에선 전문분야 집중할 수 있게 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모비스는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현업주도 채용을 강화하고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업팀이 채용의 주체가 돼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면접방식도 개발했다. 면접방식을 각 직무 분야에 맞춰 차별화해 지원자의 전문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서류심사 단계에서부터 현업팀이 주관하게 됨에 따라 지원자들은 일반적인 스펙 기재가 아닌 지원 직무에 대한 본인의 경쟁력이나 경험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면접이 진행되는 면접장에서도 해당 직무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스토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업 중심의 채용방식으로 현업팀과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업팀에서는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직접 뽑아 오랜 교육기간 없이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보여주기식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해 별도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연구개발 직군을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올 상반기에는 각 직군별 우대사항이나 상세 업무 등을 사전에 공개하기도 했다. 지원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채용실험의 일환이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그동안 현업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인재들을 선발해왔다면 이번에는 현업팀이 직접 일선에 나선 것으로 채용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궁극적으로 채용팀은 채용 과정 자체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현업팀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현업팀의 채용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받고 있으며 이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에는 다음달 초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에 이어 하순에 1차면접, 11월 하순 2차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badhoney@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