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정 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장,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홍보 모델 선발하겠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서민경제의 핵심 원동력인 전통시장의 이미지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참신한 홍보모델을 선발해 국민 모두가 찾는 우리의 장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황혜정 사단법인 한국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장(73)은 ‘2018 전통시장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하게 된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8 전통시장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전통시장을 대표할만한 국민모델을 선발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자는 이벤트로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광고모델 에이전시협회와 ㈜레드시퀀스가 주관한다. 오는 9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류심사, 예선대회, 본선대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19명의 모델을 선발한다.

“시장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들이 특히 힘든 상황이다. 그런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다. 소상공인들이 개인적으로 모델을 뽑을 수가 없어 우리가 해주는 거다. 여기에 참가해 뽑히면 모델 길이 열린다. 일자리 창출도 되고 전통시장과 협회도 윈윈하는 전략이다.”

한국광고모델에이전시협회는 광고모델 에이전시의 건정한 육성과 발전 및 회원 상호권익 도모를 목적으로 2005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2011년부터 2년에 한번씩 대한민국광고모델선발대회를 개최해와 노하우가 풍부한 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이번 홍보모델선발대회에 선발되면 협회가 주관하는 모델교육을 거쳐 전통시장의 요청이 있을 때 3회의 재능기부로 모델 활동을 하게된다. 모델이 되면 협회에서 1년간 관리해준다. 교육일정중에는 실제로 광장시장 등에 나가 상인연합회의 협조를 얻어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필드워크도 포함돼 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참신하고 매력적인 홍보모델을 선발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홍보 활동으로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선발대회의 취지가 좋아 정례화시키고 싶다. 행사가 활성화되면 아시아 4개국을 묶어 함께 하는 글로벌 행사로도 발전시키고 싶다.”

황 회장은 “예쁜 사람, 키 큰 사람만 모델을 하는 게 아니다. 끼가 있고 참신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중요하다”면서 “이 대회를 화합된 자리이자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홍보모델이 활성화 되면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더 많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황혜정 회장은 “첫번째 대회인만큼 미흡할 수는 있겠지만, 이번 대회가 초석이 돼 전통시장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협회도 공신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위에서 좀 더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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