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20만 일자리 창출”…바이오ㆍ지식산업 활성화 지원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한 바이오헬스ㆍ소프트웨어ㆍ지식재산 일자리창출 당정협의에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오헬스ㆍ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지식재산 담보 사업화 자금 지원 등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극심한 고용난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는 일정한 정도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후반기에는 약 20만 중반대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부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당정협의에서 “일자리 전망 관련해 말이 많지만, 제가 보기에 올해 하반기에는 일정한 정도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년부터는 (회복세가) 본격화돼 2/4분기에는 실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민이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20만 중후반대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정부의 마지노선으로 이해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당정은 이날 바이오헬스ㆍ소프트웨어ㆍ지식재산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바이오헬스분야에서 제약ㆍ의료기기ㆍ화장품 산업을 첨단화하도록 R&D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화해 중소 바이오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혁신, 인재양성 기관 설립 등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혁신기업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 생태계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지식재산 기반 산업 분야에서는 지식재산 분야 청년인재 양성과 채용을 지원하고, 재식재산서비스업 성장을 지원해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을 담보로 사업화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기존 성장 엔진이 점점 한계를 맞고 있다”고 우려하며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신산업을 육성하는 게 중요한 과제다. 바이오헬스와 소프트웨어, 지식재산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제약ㆍ의료기기ㆍ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은 거대한 시장규모와 함께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국민 건강 향상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한국의 바이오헬스산업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인력충원과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다. R&D,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