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 공동 참여, 범죄피해자 지원

- 고려아연, SK에너지, S-OIL, 한화케미칼, 현대자동차 참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사단법인 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복광)는 지난 5일 추석을 앞두고 범죄피해자들이 조기에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울산지방검찰청에서 범죄피해자 지원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검찰청 이진호 형사2부장과 관계자, 김복광 이사장,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SK에너지㈜울산complex, S-OIL㈜울산complex, 한화케미칼㈜울산공장, 현대자동차㈜울산공장 등 5개사가 참여해 각각 1000만원을 범죄 피해자 치유 지원금으로 내 놓았고, 이 가운데 한화케미칼은 2000만원을 지원했다.

각 회사별로 S-OIL은 2016년부터, 고려아연과 SK에너지는 2017년도부터, 한화케미칼과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복광 이사장은 “지역사회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사회적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고통의 세월을 보낸 피해자들이 행복한 꿈을 펼치며 살 수 있게 되는 그날을 좀 더 앞당길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사)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설립된 법무부 공익법인 단체다. 매년 법무부와 울산광역시, 양산시, 기업체와 단체에서 후원금을 지원받아 2005년 1월 12일 개소 이래 2017년까지 피해자에게 2800여건 11억여원을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생계비, 치료비, 취업훈련비, 학비 등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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