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수천 도시 연결 유레일, 한국인에 적극 구애

유럽전역을 달리는 유레일
유레일 여행을 즐기는 아시아인

EU 주요국 조인트 컴퍼니, 편의 확대 정책
패스 하나로 28개국 방문, 3분의2만 받기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 25만㎞ 철도 네트워크는 수 천 개 도시를 구석구석 연결하기 때문에 최고의 교통 수단으로 여겨진다. 한 장의 글로벌 유레일패스로 유럽 내 최대 28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

35개 관영, 민영 철도 및 해운회사의 조인트 컴퍼니로 공공성을 지닌 유레일 그룹은 5일 한국인들의 유럽 여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더욱 편리한 여행을 돕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모든 유레일 글로벌패스를 35%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유레일패스는 구매 후 11개월 이내에만 사용을 개시하면 되므로 올해 겨울 또는 내년 여름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여행자는 이번 정책으로 최대 약 500유로까지 절약할 수 있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1개월 안에 5일 또는 7일, 2개월 이내에 10일 또는 15일 쓸 수 있는 플렉시 패스와 15일, 22일, 1개월, 2개월, 3개월 등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연속패스로 나뉜다.

특히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는 각 유럽국가에서 페리 와 유람선 이용, 호텔과 호스텔 할인, 관광카드 할인, 관광지 입장 및 각종 투어 무료 또는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파격적인 우대정책을 발표한 본사 및 아태본부 매니저들

한편 지난 7월 선보인 ‘유러 라이프, 유러 레일, 유레일(Your Life, Your Rail, Eurail)’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브랜드 영상 캠페인이 총 50만뷰를 홀쩍 넘기며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코레일 등 한국 공공기관이 ‘쉼표 있는 삶’을 장려하면서 민간의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듯이, 유레일도 지구촌의 관심을 받게 되자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9.10~10.6)까지 벌이며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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