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첫 공식 노숙자 쉘터 오는 10일 15지구에서 문연다

15지구 노숙자 쉘터
오는 10일 LA 15지구에 문을 여는 노숙자 쉘터의 외관  <LAist 캡쳐>

LA 시의 첫 공식 노숙자 쉘터가 오는 10일 LA 15지구에 오픈한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5일 LA 다운타운 유니언 역 인근 알라메다와 아케디아 스트릿 교차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A시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브릿지 홈’(A Bridge Home)의 1호 쉘터가 오는 10일 LA 다운타운 15지구에 위치한 엘푸에블로 역사 공원 인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약 24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쉘터는 다수의 트레일러를 연결한 형태로 흔히 학교나 공사장에서 볼 수 있는 이동식 건물과 유사하다. 쉘터는 비영리단체 ‘The People Concern’이 선정한 45명(남성 30명, 여성 15명)을 수용하며 타 쉘터와 달리 24시간 운영된다. 노숙자들에게는 침상, 샤워, 의료혜택, 애완동물 편의시설 뿐 아니라 직업훈련과 영구 주거 시설로의 이동 등 자립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LA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며 “쉘터 주변의 슬럼화를 막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해 인근 노숙자 텐트촌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전했다.

LA시는 이를 위해 쉘터가 위치한 구역에 ‘특별 단속 및 청소 존’(Special Enforcement and Cleaning Zone) 싸인이 설치하고 매주 5회 이상 LAPD와 시 위생국은 인력을 투입해 노숙자 텐트 철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A다운타운 1호 쉘터 역시 반경 12개 블럭 주변에서 특별 단속이 진행된다.

한편 LA 시정부는 당초 올해 연말까지 LA 시의 각 지역구에 노숙자 거주 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목표 기간을 내년 7월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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