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소재 사업’ 하반기 본격적인 성과 기대, 내년 매출 3조 바라본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SKC솔믹스 전경

- 올 하반기부터 CMP패드 등 매출 본격화, 신설된 성장사업본부 총괄
- SK하이닉스 등 관계사 시너지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SKC가 ‘반도체소재 사업’에 힘입어 내년 매출 3조원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사업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반도체소재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SKC의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C의 반도체소재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인 CMP패드가 하반기부터 양산·판매되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KC의 중국 웨트케미칼(wet chemical) 공장은 올 하반기 증설을 마치고 2019년 1분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웨트케미칼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공정용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과 쿼츠 생산시설의 증설 효과 역시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SKC의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실리콘과 쿼츠 생산시설 증설에 21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KC는 반도체소재를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재편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자회사 등에 흩어져 있던 기존 반도체 관련 사업을 올해 신설한 성장사업본부에서 총괄하고 있다.

SKC의 반도체소재 사업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관계사인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CMP패드 분야에서는 이미 SK하이닉스를 통해 Hard패드부터 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에는 하이닉스와의 거래를 발판으로 Semi-hard패드로 제품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의 거래는 SKC가 CMP패드 시장에 빠르게 진입 및 안착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CMP 패드 고객사 인증이 완료됐고, 하반기부터는 양산 판매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이 반도체소재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SKC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가에선 올해 SKC 매출을 2조9000억원, 내년에는 3조2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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