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印 합동 군사훈련 실시…갑작스런 밀월, 왜?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견제가 공통 이슈
인도, 첨단군사기술 이전 vs 미국, 인도에 무기 판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과 인도가 양국 군사협력 수준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내년에 육해공 합동 군사훈련도 실시한다. 양국의 이같은 군사협력 강화는 ‘중국 견제’라는 공통 이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ㆍ인 양국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첫 외교·국방장관(2 2) 회의를 갖고 ‘통신 상호운용성 및 보안 협정(COMCASA)’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양국은 서로 보유한 민감한 군사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인도로서는 미국의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양국이 이전에 가져보지 못한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수준의 관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미국과 인도의 군사 협력 강화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중국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FT는 미국 정부가 인도를 인도태평양 신전략 추진을 위한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전략의 목표는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역시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해상 실크로드)를 앞세워 스리랑카, 파키스탄, 네팔, 부탄 등 남아시아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맞서 역내 세력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FT는 이번 보안 협정으로 미국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에 거액의 무기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hanira@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