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애강, 中에 배관 80억원 수출

배관자재 단일 수출액으론 최대…중국 전역 유통도 기대

태광실업 계열사인 정산애강(대표 신진용)이 중국에 배관자재 80억원 어치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7일 중국 유통업체인 홍신과기유한공사와 3년간 80억원 규모의 배관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택난방용 PB배관, 소방용 CPVC배관을 3년간 공급하게 된다. 배관자재 단일 수출계약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홍신과기는 중국 전역에 사업장이 있는 장지아강동제그룹의 계열사로, 그룹 내에 건설 및 건축인테리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관계사들이 있다. 정산애강 측은 이를 통해 중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산애강 신진용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판매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 달성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산애강은 사업구조를 PB배관, CPVC 배관 중심으로 바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최근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올 상반기 주택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약 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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