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선수의 한국인 비하 논란’에 칠레감독 반응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1일 한국과 평가전을 위해 내한한 레이날두 루에다 칠레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팬을 대상으로 한 칠레 선수의 인종차별적 불미스러운 행동을 지적하는 질문에 외려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칠레 대표팀의 디에고 발데스(24·모렐리아)가 지난 9일 한국 축구팬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양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행동)를 취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 참석한 루에다 감독은 한국 취재진으로부터 “발데스가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했는데 이에 대해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징계를 내릴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루에다 감독은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기자회견에서 축구 내적인 질문을 할 것인지, 축구 외적인 것을 물어볼 것인지 모르겠다”고 답한 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루에다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95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한국은 정신력과 조직력, 투쟁심이 우수한 팀이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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