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뷰티족 증가…뷰티 디바이스도 진화한다

‘셀프뷰티족’이 늘면서 홈케어 기기 시장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코리아테크의 리파 신제품 ‘리파 콜라겐 엔리치’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는 모델 이미지.

-미용도 집에서 간단…시간ㆍ비용 감소
-가성비 좋은 홈케어 아이템들 인기몰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강 동안 집에서 만들어요’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 등의 소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뷰티족’이 늘고 있다. 전문 마사지숍이나 피부관리숍에 방문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에 뷰티업계는 홈케어 디바이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00억원이며 글로벌 시장은 약 5조원에 이른다. 특히 글로벌 시장은 매년 1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의 성장, 자기 관리의 중요성, 가성비 트렌드와 맞물려 홈 뷰티 시장이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 중”이라며 “올해에는 국내 시장이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셀프뷰티족이 증가하면서 기능성은 높이고 편의성은 보강된 안티에이징 홈케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뷰티&헬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는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융합해 미용 효과를 극대화하는 뷰티 브랜드 ‘리파’의 클렌징, 스킨케어, 마사지, 이너케어 등 신제품 9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라인업을 통해 탄산 미용, 바르고 마시는 콜라겐 등 다양한 종류의 뷰티 케어법을 구현했다. 이동열 코리아테크 대표는 “동안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뷰티 디바이스가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존이 제품들과 이번 신제품으로 작년 매출 1500억원을 넘어 올해는 18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피부의 탄력은 물론 페이스 라인 케어까지 돕는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기존 스킨케어 차원을 넘어 밴드, 패치부터 전문 디바이스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으로 집중적인 관리를 돕는 안티에이징 제품들이 ‘가성비 갑’ 홈케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탄력 케어 제품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고주파전류ㆍLED 파장, 레이저 조사 원리 등을 적용해 보다 효과적인 피부 탄력 케어를 돕는 리프팅 디바이스들이다. 특히 LED 마스크인 LG전자 ‘프라엘’은 여성들의 워너비 상품으로 등극했다. 외피만 관리해주던 기존 뷰티기기와는 달리 100여개의 LED가 그 아래 진피까지 자극해 최대 8배까지 피부탄력을 개선해주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케어 기기 시장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전문 서비스 못지 않은 관리가 가능하다 보니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셀프뷰티족’을 등에 업고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