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이조스 2조원 자선기금

[AP연합뉴스 제공 ]

정치권 잇단 공격 중 발표 주목

제프 베이조스<사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0억달러(약 2조2450억 원) 규모의 자선기금인 ‘데이 원 펀드’를 조성한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에 “나와 아내 매켄지는 남을 돕는 고된 노력을 위한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10억달러는 노숙인과 가족을 위한 복지에 쓰이는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로 조성되고, 나머지 10억달러는 저소득 커뮤니티의 비영리 취학 전 학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교육 목적의 펀드는 ‘데이 원 아카데미스 펀드’로 이름 붙였다.

베이조스는 시인 윌리엄 예이츠의 경구를 인용해 “교육은 빈 들통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밝혀주는 것”이라며 “아이들은 우리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과거 비영리 장학기금인 더드림스닷유에스에 3300만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지만, 교육·복지 사업에 거액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계획은 그를 겨냥한 정치권의 공격이 거세진 가운데 나왔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아마존 근로자들이 저임금 노동에 시달린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저임금 근로자의 복지혜택을 고용주로부터 환수하는 일명 ‘반(反) 아마존법’을 발의했다. 

양영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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