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이던 소속사 퇴출 헤프닝 과정의 세련되지 못함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큐브엔터테인먼트가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알려왔다.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나오자 가장 공통적인 반응은 “연예했다고 퇴출? 말이돼”였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아무리 연예인이라고 해도 젊은 남녀가 연애를 했다고 해서 퇴출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부적절함은 물론이고, 세련되지 못했고 품위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취재를 더 해봤더니 퇴출 결정도 사실무근이라는 말도 들린다. 큐브의 한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회사가 이들에게 퇴출을 확정한 게 아니어서 다음주중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한다고 한다. 뭔가 이상하다. 회사의 목소리가 한가지로 통일돼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큐브가 이날 오전 발송한 퇴출 건 보도자료에는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습니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습니다”라고 돼있다.

물론 이들의 연애소식이 나왔을때 현아보다는 아직 이미지가 별로 형성되지 않은 이던에게 약간의 피해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둘의 열애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을때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후 현아가 직접 언론사와 인터뷰해 이던과의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회사가 거짓말장이가 된 것이다. 이들에 대한 퇴출(확정된 것도 아니지만) 보도자료는 이에 대한 감정의 표현 같아 보여 씁쓸하다. 조금 더 세련되게 이 문제를 다룰 수도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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