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청소년의회, 광장역할 할 것”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해 수원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할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출범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모를 거쳐 선발한 제1기 청소년 의원 3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청소년의회는 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의 의회다. 청소년 의원들은 앞으로 3개월여 동안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12월 중 수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청소년의원 임기는 1년이다. 단 청소년의회가 처음 구성되는 만큼 제1기 의원은 준비 과정을 포함해 2019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수원시는 학계·시의회·청소년기관 관계자와 청소년 정책 전문가 등으로 ‘청소년의회 자문단’을 구성해 청소년의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의회는 ‘수원시민의 정부’ 역점 실행과제 가운데 하나다. 청소년 의원들은 수원시 청소년들 의견을 수렴해, 토론을 거쳐 수립한 청소년 정책·예산 편성·입법 제안 등을 수원시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청소년의회 제안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실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7월 만 12~18세 수원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원을 모집했고,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37명을 선발했다. 중학생이 12명, 고등학생 23명, 학교 밖 청소년 2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수원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소년의회 구성을 준비해왔다.

염 시장은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의 역량을 표출하는 광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소년 의원들이 ‘정치는 어른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허물고, 다른 사람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바람직한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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