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 고위직에 한국인 최초 진출…조현찬 아태지역 인프라ㆍ자원개발국장 선임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세계은행그룹(WBG)은 한국 국적의 조현찬 현 국제금융공사(IFC) 아태지역 인프라ㆍ자원개발 담당 본부장(Head)을 오는 10월 1일자로 IFC 아태지역 인프라ㆍ자원개발 담당 국장(Director)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번 조 신임 국장 선임은 한국인이 IFC 고위직에 처음 진출하는 것으로,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FC는 세계은행그룹 내의 민간부문 투ㆍ융자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며, 아태지역 인프라ㆍ자원개발 국장은 아태지역 15개 지역사무소와 관련한 투자 결정 및 포트폴리오 관리 등 인프라ㆍ자원개발 관련 사업 및 자문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조현찬 신임 국장은 지난 1999년 IFC에 입사한 이후 IFC 최고경영자(CEO) 특별보좌관, IFC 중국ㆍ몽골ㆍ한국 수석대표 등으로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아태지역 인프라ㆍ자원개발 담당 본부장으로 근무해왔다.

조 신임 국장 임명으로 세계은행그룹 내 한국인 고위직은 소재향 세계은행 지속가능개발 및 UN 담당 수석자문관, 추흥식 세계은행 투자운용국장과 함께 3명으로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기구 내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기여 확대, 다양한 채용기회 마련 등 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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