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의 땅, ‘힐링’의 정수가 남도에서 펼쳐지다

-경남지역 힐링, 역사문화, 가을 꽃, 먹거리 등 30여개 축제
-진주유등ㆍ산청한방ㆍ마산가고파ㆍ북천코스모스축제 등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풍성하고 다채로운 가을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딸 경남으로 떠나볼까?

경상남도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힐링, 역사문화, 꽃, 먹거리 등 다양한 주제로 따스한 가을햇살과 시원한 가을바람이 함께하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가을축제를 도내 각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줄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2일간 산청IC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방진료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산청혜민서와 어린이 한방체험관, 산청힐링센터, 약선관, 한방항노화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스타 셰프인 오세득 셰프가 산청에서 생산되고 재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토크쇼 ‘산엔청 힐링 맛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10월이 되면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진주도 눈여겨 볼만하다. 글로벌 명품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 및 진주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춘ㆍ하ㆍ추ㆍ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로 7만 여개의 등(燈)이 전시된다. 특히 남강에 좌 청룡, 우 백호, 남 주작, 북 현무 4신의 대형 수상등을 연출하며, 베트남 다낭의 용다리를 모티브로 남강 둔치에서 3부교를 바라보면 용 한마리가 진주성을 수호하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형상을 표현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누구나 즐기는 참여형 축제를 위해 무료 입장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24개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국가장행렬 경진대회,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등 10개 부문 63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구성된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드라마 OST 콘서트 등 17개 행사로 구성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찬란했던 경남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축제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한가위를 맞아 설화를 바탕으로 한 민속축제 ‘무술년 마산만날제’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가위음악회, 주제연극 ‘모녀상봉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에서는 역사ㆍ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야간테마 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김해 문화제 야행’이 9월28일부터 29일까지 수로왕릉 일대에서 개최되며, 2000년 가야토기의 눈부신 역사를 담고 있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10월26일부터 11월4일까지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분청사기의 배경과 역사, 현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제관과 가족 도자기 만들기 경연대회, 대형 비빔밥을 분청그릇에 담아 맛볼 수 있는 ‘천 그릇의 분청비빔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자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양산에서는 ‘양산삽량문화축전’이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양산천 둔치 및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서현 장군의 부자간 정을 주제로 한 테마 뮤지컬 ‘김서현장군 테마 뮤지컬’과 트렌디한 가수와 디제잉이 함께하는 토요일 밤 EDM파티, 김서현장군 무과대회, 삽량마을체험존 운영 등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풍년을 맞은 추수감사 축제인 ‘밝은 땅 다솔축제’는 10월5일부터 6일까지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마당극 공연 및 지역민 어울림 한마당, 추수감사제, 농산물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전통문화 계승발전으로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창녕 ‘비사벌문화제’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창녕천 고향의 강 일원에서,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남해 ‘이순신 순국제전’은 11월2일부터 3일까지 이순신 순국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소담하고 은은한 자태로 관광객을 매료시키는 가을 꽃의 향연도 펼쳐진다.

하동에서는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9월21일부터 10월7일까지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기차길 옆 코스모스와 메밀꽃도 운치 있고, 하동 레일바이크로 즐기는 풍광도 멋스럽다. 황금 코스모스 찾기, 메밀묵 빨리 먹기 대회, 코스모스 스몰웨딩, 코스모스 골든벨을 울려라, 코스모스가요제 등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김해 연지공원 수변데크에 꽃과 빛 터널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 ‘금바다(金海) 꽃 축제’가 10월5일부터 9일까지 김해 연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화산업 기반 조성과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26일부터 11월9일까지 15일간 마산가고파 수산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ㆍ오동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10개분야 9500여점의 국화작품 전시 국향대전과 전국 국화분재 품평회,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국화가요제, 문화예술행사 등 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거제에서는 ‘거제섬꽃축제’가 10월27일부터 11월4일까지 9일간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된다. 꽃의 바다, 힐링 허브랜드, 곤충관, 농심테마파크, 섬꽃동산, 세계 동백원 등 다양한 주제관과 농업기술 홍보존, 곤충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행사, 전시ㆍ판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도 눈길을 끈다. ‘한국 속의 작은 독일’로 알려진 남해의 독일마을에서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10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한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독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를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개발 등을 위한 ‘창원음식문화축제’가 10월20일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경연과정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전국요리경연대회, 전국케이크 라이브경연대회 등 기획 전시관, 경영작품전시관, 체험 시식관, 홍보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통영에 소재한 욕지도와 사량도에서도 축제가 개최된다. 전마선 노젓기 대회, 고등어 페스티벌, 고구마 캐기, 해군 고속정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욕지 섬 문화축제’가 10월13일 욕지면 일원에서, 고동산 해안 둘레길 조성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량도에서 ‘사량도 옥녀봉 축제’가 10월27일 사량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먹거리 축제도 열린다. 진해지역 가을철 대표 어종인 떡전어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진해떡전어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10월5일부터 6일까지 진해 속천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우수 농ㆍ축산물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가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개최된다. 어린이 동물체험농장, 탈곡작업ㆍ짚공예 등 농경체험, 코뚜레 한우고기 등 다양한 시음ㆍ시식행사, 축하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와 함께 개최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청정수산물인 가리비와 굴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가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고성읍 수남리 백세공원에서, 농업인의 날 기념 ‘고성농축산물 한마당축제’는 11월16일부터 17일까지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창녕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우포누리를 널리 홍보하고 전국 최대의 양파ㆍ마늘 주산지역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우포누리축제’가 10월20일부터 21일까지 화왕산 자하곡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주민의 화합과 배내골 사과 홍보를 위한 ‘배내골 사과 축제’가 11월3일부터 4일까지 양산 배내골홍보관에서 개최된다.

문일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열정과 낭만이 넘치는 경남의 가을 축제로 초대한다”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개최되니 아름다운 경남의 가을도 즐기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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