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지코, 평양서 첫 힙합공연…北 주민 반응 ‘초미관심’

[래퍼 지코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단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 남북정상 만찬석상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갖는다. SNS캡처]

[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ㆍ이슈섹션] 블락비 멤버서 솔로가수를 준비하고 있는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지코(26·우지호)가 18일 평양으로 간다. 지코는 남북정상 만찬석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힙합공연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북측의 반응이 기대된다.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에일리 등과 함께 방북단 특별수행원 52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래퍼 지코는 뛰어난 랩 실력으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터프 쿠키’, ‘거북선’, ‘천재’, ‘오만과 편견’ 등의 곡을 발표하면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줘 102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뮤지션이다.

그동안 남북 교류와 관련된 공연에서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레퍼토리가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 4월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에서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댄스곡을 선보이면서 그 틀이 깨지기 시작했다.

지코가 이번 평양에서 어떤 힙합공연을 선사할지, 새로운 문화에 대한 평양 시민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번 방문한 걸그룹 레드벨벳의 공연 당시 현란한 춤동작과 중의적 의미의 가사로 인해 이를 바라보는 평양 시민들이 난해한 듯한 무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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