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로봇·AI, 오히려 일자리 창출할 것”

[사진=AP연합뉴스]

“신기술, 일자리 창출 전망 긍정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향후 5년간 기계와 로봇, 알고리즘이 일터에서 사람의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는 가운데서도 58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20개국에서 1500만명을 고용한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그간 기술이 산업을 발전시켜 대량의 일자리를 만든 것처럼 사물·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등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회사들은 인간과 기계의 역할을 구분하며 2022년까지 1억33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화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 일자리는 이에 못 미치는 7500만개로 추산됐다. ‘로봇 경제’가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를 누그러뜨려 주는 대목이다.

CNBC는 “기업들은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라고 전했다.

다만, WEF는 새로운 일자리의 질, 위치, 형식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현재 전체 업무에서 29%에 불과한 기계·로봇 작업 비율은 2022년 4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직원들이 새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기술에 따른 고용 증가를 기정사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동자들의 적응력을 돕기 위해 훈련과 교육에 더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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