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 한그릇에 온정도 팍팍 담았죠”

호텔신라와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소외이웃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21번째 식당으로 선정된 ‘냠냠냠’ 매장 이미지.

-재기 성공한 식당주인들 이웃과 4년째 ‘온정’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상생전파 결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받은 도움 다시 나눠 훈훈한 제주 만들어요.”

호텔신라는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서귀포시 대포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독거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갈비탕, 즉석 비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호텔신라와 지역사회 지원으로 일어선 자영업자들이 다시 사회에 ‘나눔’을 확산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새롭고도 의미있는 상생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상필 제주도의원,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등도 함께 참석해 배식과 복지관 인근 환경 정화 활동을 도왔다. 영업주들은 필요한 반찬을 나눠서 준비하고 현장에서 배식, 조리, 서빙 등을 분담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모임 ‘좋은 인연’을 결성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올해로 4년째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 10월 첫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에는 태풍 ‘차바’의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독거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앞두고 제주시 동제주사회복지관 방문해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오동환 동동차이나 사장은 “4년째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업주들간의 유대감도 매우 높아졌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 이웃과 조금이나마 온정을 나누고 베풀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손수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 외에 기부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20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10월에 21호점이 재개장할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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