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서 채택…역대 두 번째 공군대장 출신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994년 이양호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공군대장 출신 장관
-‘국방개혁 2.0’완성에도 참여…“국방개혁 이어갈 적임자” 평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정경두 현 합참의장이 역대 두 번째 공군대장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 합참의장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후보자는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곧바로 국방부 장관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정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창군 이후 두 번째 공군 대장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공군 대장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는 합참의장을 역임하고 1994년 취임한 이양호 전 장관이 그동안 유일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해군 출신인 송영무 장관에 이어 2회 연속 ‘비육군’ 국방부 장관을 지명하며 육군 중심의 군에 대한 강한 개혁 의지를 이어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정경두 합참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1960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대아고와 공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했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정 후보자는 제1전투비행단 단장, 계룡대근무지원단 단장, 공군 전력기획참모부장, 공군 남부전투사령부 사령관,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을 지냈고, 현재 합참의장으로 임무 수행 중이다. 부인 김영숙씨와 1남을 두고 있다.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8월 합참의장에 임명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2.0’ 완성에도 기여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이어 국방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로 꼽힌다.

한편, 정 합참의장의 뒤를 이을 신임 합참의장에는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육군대장, 학군21기)이 내정됐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박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1998년 임명된 김진호 합참의장에 이어 20년 만의 학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비육사 출신으로는 9번째 합참의장이다.

문재인 정부는 해군 출신 송영무 국방장관 임명과 공군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의 국방장관 내정에 이어 학군 출신 박 대장을 합참의장에 내정해 군 수뇌부에 육군사관학교 출신을 배제하는 ‘비육사’ 기조를 이어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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