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언론인협회장에 전용창씨…”동포언론 발전에 기여”

전용창

세계 30여 개국에서 우리말 매체를 운영하는 언론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약칭 세언협) 새 회장에 전용창 현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 세언협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출마한 전 공동대표를 찬반 투표를 통해 추인했다.

전 신임 회장은 “지난해 ‘재외동포언론인협회’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통합돼 2년간 김소영 회장과 함께 나름대로 단체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며 “이제 세언협은 갈등을 깨끗이 씻고 발전을 향해 나가야 한다. 구축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회원사의 이익이 되는 일에 앞장설 것이고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재외동포 언론의 발전과 상호협력, 해외 언론인들의 권익증진 및 자질향상,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 기자학교 설립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거주국과 대한민국 간 관계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남북 평화정착과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회장은 지난 1989년 태국에 진출해 인쇄업을 하면서 주간지 ‘교민광장’을 발행하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태국한인회장 등을 지냈다.

세언협의 전신은 2002년 한국기자협회가 개최한 ‘재외동포 기자대회’에 참가한 언론인들이 결성한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이다. 2008년 두 단체로 갈라졌다가 지난해 통합됐다.한편 세언협은 19일 대구광역시로 자리를 옮겨 대구 근대골목 등을 현장 취재하고, 현지 언론사를 방문해 교류협력을 이어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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