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랜 꿈 이룬다…金위원장과 20일 백두산 방문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삼지연 비행장이나 황수원 비행장 이용할 듯
-文대통령, 4월 “백두산 트랭킹 이루지 못한 꿈”

[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ㆍ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두산 트래킹이라는 오랜 꿈을 이룰 전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 현지 프레스센터 생중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두분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백두산 방문은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협의중에 있다. 결정이 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백두산 천지 방문 관련 브리핑이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항공기 편으로 백두산 인근으로 이동한 뒤 천지에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일본 언론매체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사무소 대표를 인용해 “양강도 혜산에서 삼지연 구간까지 대규모 도로 정비작업이 이뤄지고 일대가 비상경비태세에 들어갔다”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가능성을 제기했다.

백두산 인근에는 삼지연비행장과 혜산시 황수원비행장이 있는데, 기상악화로 삼지연비행장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 황수원비행장을 거쳐 차량편으로 백두산에 가는 방안이 거론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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