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40평 주택 구매 더 어려워졌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85~135㎡ 규모 주택 K-HAI
2016년 2분기 134.4→올 2분기 172.2
37.8포인트 급등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 2분기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으로 서울지역의 25~40평대 주택 구입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제공하는 주택금융통계시스템을 보면 서울의 올 2분기 85~135㎡ 규모 주택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72.2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163.5보다 8.7포인트 높은 것으로, 같은 규모로 비교했을때 전국 지수(99.1)가 전분기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과는 비교된다. 더구나 전국 지수는 지난해말 101.4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향세를 보였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가 낮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완화되고 높을수록 가중된다.

85~135㎡ 규모 주택뿐 아니라 전반적인 서울의 주택구입 부담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의 전체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22.7로 2년 전인 2016년 2분기 94.1보다 28.6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85~135㎡ 주택은 2년 전(134.4) 대비 37.8포인트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기간 60㎡ 이하 주택은 22포인트(63.6→85.6) 올랐고, 60~85㎡ 주택은 29.8포인트(96.1→125.9), 135㎡ 초과 주택은 27.3포인트(274→301.3) 올랐다.

주택금융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2분기 분석 보고서에서 “2분기 주택시장은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 2분기 매매가 상승(3.14%)이 1분기 매매가 상승(2.37%)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양도세 개편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감소, 2분기 평균 거래량은 1만1000여 건으로 전년대비 39.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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