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자민당 총재 3연임 성공…최장기 재임 총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2021년 9월까지 총리직 지속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3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일본 역사상 최장기 재임 총리가 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20일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 정치 시스템에서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아베 총리는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계속 맡게 됐다. 3연임을 무사히 마치면 지난 1900년대 초반 가쓰다 다로 총리의 기록(2886일)을 깨고 역대 최장기 재임 총리가 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준으로 2461일간 총리직을 맡고 있다.

아베 총리는 평소 정치적 소명으로 내세웠던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박차를 가하고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 및 교전권 보유를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반대여론이 강한 만큼 일단 이들 조항을 그대로 두고 자위대 설치 근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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