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세상은 있다”…정부 이어 업계도 관광복지 잰걸음

골프존파스텔합창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장애인 건강체육을 위한 내년 예산을 대폭늘여 669억원을 책정했다는 소식이 들린 가운데, 명절을 앞둔 문화관광레저 업계의 장애인 관광복지 및 후원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문화예술로 흥 돋우기=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든 손쉽게 접하는 실내 스크린스포츠레저 기업인 골프존뉴딘그룹은 장애인 직업합창단을 후원한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설립한 ㈜뉴딘파스텔의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들도 직업 음악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국내 최초의 음악 부문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외부 공연 활동을 펼치는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지난 17일, 어려운 환경의 문화예술인을 후원하는 프로암 골프 대회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선골프대회’ 시상식에 초청받아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6일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 개소식에도 초청받아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합창단원 강상민님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 판정을 받은 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직업 음악가로서 노래하며 사는 꿈을 계속 이룰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 많은 관객에게 실력으로 더욱 공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23일 KBS 3Radio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추석특집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송에는 그동안 연습해온 무대는 물론 합창단원들과 지휘자, 그룹 사회공헌 담당자가 참석해 합창단 탄생 스토리와 연습 중 생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뉴딘파스텔 대표 한태정은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창단된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이 이번 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기업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무대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GKL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협약

▶일자리 창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유태열)는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세븐럭 강남코엑스점 4층 멀티룸에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중증장애인 자립기반 마련 등을 위한 상호노력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GKL의 혁신경영 3대 추진 방향 가운데 ‘상생과 협력을 통한 사회기여 증대’의 일환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구매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는 것은 물론, 간접고용에 의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이어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상품전시회와 설명회도 진행됐다. 서울특별시립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관계자가 GKL의 부서별 구매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품목별 상품 설명회를 가졌으며, 유태열 사장은 우수제품에 대한 구매계약을 즉석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GKL은 10월 중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컨설팅과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내구연한이 지난 업무용 PC 100대를 정비해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당사자에게 기증하여 장애인의 직업 재활 및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유태열 사장은 “GKL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 창출의 책임이 있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GKL은 지난 11일, 외국인 밀집 지역의 발전 및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금천구청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9일에는 아프고 소외된 이웃에게 꽃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행복을 주기 위한 ‘꽃 나눔(FLRY)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적, 경제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 노력을 하고 있다.

▶장애물 없는 관광 터 닦기= 인천관광공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인천지사, 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공단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함께 최근 을왕리 해변과 인천대공원에서 제5차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모니터링(Barrier-free Monitoring)’은 인천관광공사가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모두를 위한 장애물 없는 관광’를 구현하기 위해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관광약자들의 불편사항을 도출하고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6년 경인아라뱃길과 개항장을 시작으로, 2017년 송도국제도시, 강화도에 이어 이번이 5번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하키 경기를 장애인들과 함께 관람하고 평창 및 강릉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으로 특별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주)가천누리에 소속되어 있는 근로 장애인 15명이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에 참여하여 관광지별 접근성과 편의시설에 대한 설문과 개선사항을 도출해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힐링’으로 근로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을왕리 해변에서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를, 인천대공원 산림치유프로그램에서 숲속의 향기와 피톤치드를 느끼며 조금이나마 행복을 느끼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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