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에 장석복·장정식 교수

이민재·이은성·왕건욱·이윤정 등은 ‘연구기금지원’ 대상에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장석복 KAIST 화학과 교수<왼쪽>, 장정식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오른쪽> 등 2명이 선정됐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사장 이영관·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 회장)은 20일 과학기술상 수상자 2명과 이민재·이은성·왕건욱·이윤정 교수 등 과학기술연구기금 지원대상자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이 주어지며, 연구기금 대상자에게는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 1월 출범한 도레이재단은 화학 및 재료분야의 기초와 응용연구에 공헌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이런 시상제도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상 기초연구 수상자인 장석복 교수는 유기촉매반응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국제적으로도 정상의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락탐골격을 효율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촉매반응 연구는 지난 30여년간의 난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향후 유기합성, 의약화학, 재료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합성수단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응용연구 수상자인 장정식 교수는 기능성 고분자 나노재료의 제조분야에서 체계적 연구를 수행, 국내 고분자 나노 재료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센서 분야에서 사람의 후각리셉터를 트랜스듀서에 결합해 분자 단위에서 방향족화합물을 선택적 인지하는 전자코를 세계 최초로 생명공학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 개발했다.

도레이재단은 또 장기적으로 창의적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화학 및 재료분야 과학기술연구기금도 2팀씩 총 4팀을 지원한다. 기초는 이민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이은성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 응용은 왕건욱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이윤정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학계 주요 인사와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이 참석하며,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박사 초청강연도 한다.

도레이재단 관계자는 “우수한 과학자가 존경받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과 화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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