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리더스클럽] 현대해상, 국내시장 넘어 글로벌사업 강화 ‘박차’

-2020년 매출 15조원ㆍ순익 6000억원 목표
-“국내 보험시장 포화…해외사장 개척으로 돌파구 마련”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현대해상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창립한 이후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등 손해보험 전 부문에 걸쳐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단계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15조원, 자산 47조원의 ‘외형성장’과 당기순이익 6000억원의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6401억원에서 올해 6648억원, 내년 705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728억원에서 내년 519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중장기 전략인 ‘비전 하이(Hi) 2020’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10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 경쟁력의 손보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경영전략 방향도 다시 잡았다. 미래 성장기반 강화와 본업 효율성 증대, 경영 인프라 강화, 고객가치 극대화 등 4개 중장기 경영전략과 함께 12개 핵심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글로벌 사업 강화도 그 중 하나다.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서 영업활동에 들어간 이 회사의 해외점포 수입보험료는 2006년 391억원에서 지난해 2168억원으로 10여년 만에 5.5배 커졌다. 미국지점에선 현지인들에게 주택종합보험을 직접 판매 중이며, 최근 개설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와 베트남 하노이사무소 등을 기반으로 유럽, 동남아 지역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최근 사모로 34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확정한 바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초 중소형 보험사들의 높은 발행금리로 현대해상의 조달금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4.9% 수준에서 마무리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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