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美 중간선거 7주 앞두고 ‘워룸’ 가동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페이스북 본사 건물 20동과 21동 사이에 약 10㎡ 크기의 작은 회의실이 만들어졌다.

회의실에는 모니터용 컴퓨터가 설치된 16개의 책상이 놓여 있고, 한쪽 벽면은 CNN, MSNBC, 폭스 뉴스 등 유력 방송사들의 뉴스를 모니터하기 위한 6대의 TV가 부착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0일 ”이 방의 유리문에는 주황색 글씨로 ‘워룸(WAR ROOM)’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면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짜 뉴스, 가짜 광고와의 전쟁을 앞둔 페이스북의 상황실이 24일부터 가동된다“고 소개했다.

페이스북에는 약 300명이 넘는 인력이 가짜계정 등 허위정보와의 싸움에 투입돼있지만, 이 상황실에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인가받은 20명가량의 전문가만 출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상황실은 미 중간선거뿐 아니라 향후 세계 도처의 선거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정보와의 싸움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선거·시민참여팀장인 사미드 차카라바티는 ”워룸은 가짜계정을 삭제하고 위조된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허위정보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페이스북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데스크톱에서 모바일폰으로 이동한 이후 가장 최대의 전사적 이동 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워룸의 페이스북 엔지니어들은 데이터 및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예기치 않게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최후의방어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외국 세력의 개입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전례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엄청난 압박에 직면한 페이스북이 7주 앞으로 다가온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이 허위정보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시도“라고 풀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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