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68년…당·칼로리는 ‘다운’ 청량감은 ‘업’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발매 68년을 맞았다. 칠성사이다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음료시장에서 68년동안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국민 탄산음료’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1950년 5월9일 첫선을 보인 칠성사이다는 출시후 약 196억병(340㎖병 기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현재 국내 사이다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다. 전체 사이다 시장의 성장에는 칠성사이다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 전체 사이다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약 70% 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단일품목으로 약 3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칠성사이다의 인기 비결은 68년간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며 색소와 카페인을 사용하지 않은 특유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사이다 시장의 저변을 확대를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칠성사이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존 칠성사이다 대비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신제품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를 선보였다. 평소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지만 당과 칼로리가 부담스럽고 기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는 맛이 만족스럽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선보인 제품으로, 칠성사이다의 68년 제조 노하우를 담아 맛과 당, 칼로리 3박자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탄산음료다. 로어슈거는 칠성사이다 고유의 레몬라임향에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를 더해 깔끔한 뒷맛을 살린 제품으로, 기존 칠성사이다 250㎖캔 대비 당 함량은 27g에서 16g, 칼로리는 110㎉에서 65㎉로 약 40% 줄였다.

지난해 4월에는 갑갑한 상황이 후련하게 풀릴 때 ‘사이다’ 단어를 사용해 표현하는 점에 착안해 칠성사이다의 확장 제품인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선보였다. 기존 칠성사이다의 고유한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한 채 그동안 탄산음료에서 맛보지 못했던 최대치의 탄산가스볼륨인 5.0을 넣어 입안 가득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민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붐업 조성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당신의 하루에 청량함이 가득하도록’이라는 콘셉트의 신규광고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규 광고 캠페인 실시와 제품군 확대, 스페셜 패키지 등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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