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바이오캡슐 기술 유럽 진출

토마스 리맨(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대사(왼쪽)와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덴마크 정부와 제휴 EU 17개국 보급

구제역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국산 바이오캡슐 기술이 유럽에 진출한다.

가축헬스케어 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덴마크 정부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와 토마스 리맨(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가 지난 10일 주한 덴마크대사관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덴마크 외교부 산하 덴마크투자청(Invest in Denmark), 코펜하겐투자진흥기구(Copenhagen Capacity)가 유럽 17개국 진출을 돕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내년 초 덴마크에 유럽법인을 설립하며, 덴마크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회사의‘라이브케어’는 축우의 입 안으로 투여하는 IoT센스가 장착된 바이오캡슐. 가축의 위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 생체정보를 측정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실시간으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을 PC와 모바일 등으로 농장주에게 제공한다.

낙농 선진국으로 유명한 덴마크는 호르몬 및 성장 촉진제 투여 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통해 고품질 육류 및 낙농제품을 생산하는 국가다. 약 156만두의 덴마크 축우시장을 기점으로 9000여만두의 EU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유럽 진출을 위해 이미 특허 출원을 마쳤고, 내년 500만유로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후 송아지 등 다른 축종 사업 진출 및 R&D를 위해 덴마크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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