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 17곳, 추석 맞아 민속놀이 체험장된다

추석 기념 민속놀이 행사 모습. [제공=서울시]

-남산ㆍ경춘선숲길ㆍ문화비축기지 등 행사 다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도심 속 공원이 추석 놀이터로 변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공원 17곳에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구 남산 등 공원 13곳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들어선다.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3시 남산 팔각광장에 오면 전통줄타기 ‘판줄’을 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전통줄타기보존회에서 명절을 맞아 평택농악의 풍물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오전 10시 남산 석호정에서는 ‘건강 활쏘기’, 호현당에서는 과거 유생이 쓴 실내용 관모인 유건과 도포 차림으로 전통 인사법을 익히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2시 남산 힐링숲에서는 호흡, 명상으로 마음을 다독이는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 노원구 경춘선숲길에서는 윷과 팽이 등 전통 놀잇감을 만드는 ‘자연공작교실’이 운영된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25~26일 ‘전래놀이 5종 릴레이 경주’가 펼쳐진다. 전래놀이 지도사와 함께 활쏘기, 자치기, 고무줄놀이, 전통 제기 등 전래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게임놀이터, 예술동물원, 지라운드 등 체험형 전시가 진행되며 가족과 함께 하는 ‘윷놀이 동네 선수권 대회’도 열린다.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 놀이 관련 프로그램은 대부분 현장 참여로 이뤄진다. 기타 프로그램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예약신청 후 참여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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