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면 이것 조심 ①] ‘골칫거리’ 명절 화재…지자체는 올 추석도 불안불안

성묘 관련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지난해 추석 화재 229건, 상당수 집에서, 야외와 차량 순
-소방관계자 “부주의 단속, 소화기 철저해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에는 온 가족이 모여, 풀지못했던 회포를 푸는 만큼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올해 추석에서도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기간(10월3~5일) 3일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29건이었다. 이중 주거지에서 난 화재는 94건이었다. 자동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22건, 야외는 37건이었다.

주로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가 많고, 야외와 자동차에서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야외는 성묘를 나가는 길에 문제되는 경우가 많고, 자동차는 귀성과 귀향길 자동차 사용에서 문제가 된다.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담배꽁초에서 시작된다는 중론이다. 성묘를 가서 흡연은 자제하고,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처음부터 놓고 가는 편이 낫다.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나는 경우도 잦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집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해서는 소방 관계자들은 상당한 화재가 부주의를 통해 기인한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기간 화재 중 108건은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다. 특히 이중 상당수가 조리 중에 벌어지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화재가 바생하면 무의식적으로 물을 들이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불길이 커져 더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냄비 뚜껑 등을 활용해 공기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불을 꺼야 한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집에서는 소화기를 확실히 점검하고, 야외에서는 담배꽁초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절기가 막 넘어간 가을은 날씨가 갑자기 건조해져 여름철에 비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휴 기간이 이례적으로 길었던 지난해 추석 기간을 제외하기 위해 확인한 지난 2016년 통계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 2016년 추석(9월14~18일) 연휴 5일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82건 중 가장 많이 화재가 난 곳은 주거지(157건)였다. 야외(78건), 자동차(55) 순이었다.

이에 각 지역 소방본부들은 연휴에 맞춘 화재 관리에 돌입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하루 평균 화재는 23.64건이 발생했다”면서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가족들이 모인 명절에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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