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와 양자 무역협상 검토…”농축산품 관세인하 고려”

[사진=연합뉴스]

-자동차 수입제한서 제외 조치가 조건“…FTA 협상은 배제

[헤럴드경제] 일본 정부가 조만간 미국에서 열릴 양국 각료급 회담에서 양자 간 무역협상안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양국 무역협의에서 관련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그동안 미국은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요구한 데 대해 일본은 미국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등 양국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측의 통상 압박이 이어짐에 따라 일본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 수입제한 조치를 피하기 위해선 협상 방법에서 미국에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의를 앞둔 일본 정부는 농축산품의 관세인하 등에 대한 협상안을 검토 중이다.

각료급 협의에서 합의하게 되면 미국 현지에서 26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관련 내용을 정식 합의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합의 조건은 미국이 검토하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이다.

일본 측은 향후 이어질 관세협상을 ‘FTA 협상’으로 규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국회에서 미일 간의 무역협의에 대해 ”FTA 협상도,예비협의도 아니다“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농축산품 관세인하 폭을 TPP 수준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인 입장 변화에 따른 일본 내 반발도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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