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아 놀자①]공연ㆍ놀이ㆍ나눔…서울시ㆍ자치구 명절 분위기 ‘물씬’

-시민청 예술가의 수준 높은 공연
-외국인 주민과 문화축제 한마당
-결식아동에게 든든 도시락 전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서울도 연휴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모두 행사 마련에 한창이다. 신나는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시민청서 활력을=중구 시민청과 도봉구 삼각산시민청은 25~26일 ‘추석 맞이 놀이마당’을 개최한다. 시민 놀이터로 만들어진 곳인만큼 그 취지를 살려 추석 분위기에 걸맞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시민청 소속 예술가는 ‘활력 콘서트’를 통해 국악, 연극, 댄스공연 등을 선보인다.

시민청에서는 25일 목장주인과 XOSIX, 26일 S2와 젓대소리2 등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삼각산시민청에서는 25일 은한, 26일 목장주인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들 모두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예술단으로, 수준 높은 공연이 예상된다.

민속놀이를 한데 모은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팽이돌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민청 내 상설 프로그램인 ‘타임캡슐’, ‘시민 발언대’ 등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은 120다산콜센터로 물어보면 된다.


▶외국인 주민과 함께=영등포구는 23일과 25일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한중문화축제’를 연다. 추석 연휴에도 귀향하지 못한 외국인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주민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23일에는 중국 전통악기 ‘고쟁’ 연주에 맞춰 중국동포 출신 서예가의 퍼포먼스, 중국동포의 중국민요와 전통무용, 한국 버스킹 공연팀인 ‘뮤럽’의 뮤지컬 공연, ‘로우패밀리’의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공연장 주변에선 중국문화 사진 전시와 중국소수민족 문화 전시, 중국 홍등과 사자탈 전시도 볼 수 있다. 중국 전통악기 ‘이호’ 배우기, 중국전통 월병 만들기, 한지공예와 전통의상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5일에는 영등포공원 중앙무대 공연장에서 중국동포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추석맞이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사전 예산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궁금한 점은 영등포구 다문화지원과(02-2670-1632)로 문의하면 된다.


▶‘엄마 도시락’ 나눔=양천구는 색다른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구는 23~26일 나흘간 끼니를 거르는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엄마 도시락’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가 매번 점심시간에 맞춰 따뜻한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는 사업이다. 평소 학교급식, 지역 아동센터, 꿈나무 카드 가맹점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저소득층ㆍ한부모 가정 아동, 소년소녀가장 등이 대상이다. 구는 앞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았다.

도시락은 아동 기호와 영양 균형에 맞춰 밥, 국, 반찬 4종으로 이뤄진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이 후원한 약과, 사과, 크림치즈롤, 바나나 우유 등도 제공한다. 부모가 일터에 있다면 도시락 배달 후 확인 문자를 보내 이들의 걱정을 덜어 줄 방침이다.

구는 2015년 설부터 올해로 8번째 엄마 도시락 사업을 진행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여성가족과(02-2620-3390)에 문의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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