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기 북미정상회담 기원”…트럼프 “곧 열릴 것”

[사진=연합뉴스]

[뉴욕(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대한 기대를 서로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와는 다른 장소”라면서도 “첫 정상회담때와 같은 포맷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 제3국에서의 회담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18~20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ㆍ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뤄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서명식에 대해서는 “한미 FTA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 교역 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으며,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6ㆍ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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