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 “평양선언 이행 과정서 이산문제 최우선 추진”

-파주 임진각 합동경모대회 격려사
-“도전과 난관 극복해 새로운 내일 열겠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24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추석을 맞아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이산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합동경모대회 격려사에서 “남북 모두에게 이산가족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주 평양에서 남과 북의 정상은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조속히 복구해 상시적이고 정례적인 상봉의 길을 열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고령 이산가족들의 상봉 편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될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도 협의하기로 했다”며 “남북 간 후속 협의를 통해 합의를 신속하게 이행해 나가면서 모든 이산가족들의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 성묘 등 다각적인 방안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계속해서 “지난 21차 이산가족상봉행사에서 서로에게 주소를 적어주면서 건강을 당부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며 “이제 남북이 함께 이산가족분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오랜 이별과 가장 슬픈 만남을 끝내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은 전쟁 없는 한반도, 핵무기와 핵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약속했다”며 “이산가족 어르신들께서 희망과 의지의 힘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오셨듯이 하나된 마음으로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면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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