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도 밀려 너머져 다쳐

[헤럴드경제]추석에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아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부친 B(61) 씨의 어깨와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존속 상해 혐의로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42분께 정읍시 한 주택에서 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아버지 B 씨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을 주민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아버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밀려 넘어진 할머니 C(89)씨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게임 중독인 A씨가 또 아버지가 자신을 해칠 것 같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이날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인 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